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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Hash Code 2020 참가 후기

노이지 2020. 2. 2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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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sh Code 2020에 참가했다! 저번달에 다녀온 DSC Korea 행사인 DSC Networking Day 단톡방에서 팀원을 모집한다는 글을 보고 팀으로 함께 참가하게 되었다. 사실 이전에 DSC Korea 슬랙에도 팀원 모집글이 올라왔었는데 그 때는 고민하다가 연락을 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단톡방에 다시 올라온것을 보니 한번 해보자 싶어서 결국 참가하게 되었다.. ㅎㅎ

 

저학년 때부터 알고리즘 대회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개인으로는 대회에 참가해본 적이 있었는데 팀으로 대회에 참가한 것은 처음이었다. 한동안 알고리즘 문제를 풀지 않았어서 대회 직전에 급하게 문제들을 풀어보면서 준비를 했다.

 

대회는 17:30 UTC부터 21:30 UTC까지 진행되었다. 한국 시간으로는 무려 새벽 2:30부터 6:30까지... 처음에는 24시 스터디카페를 갈까 하다가 에어비앤비를 예약했다. 대회 전날 모여서 다같이 2시까지 자다가 2시부터 책상에 앉아서 대회가 시작하기를 기다렸다. 메일로 받은 live stream에 들어가면 대회 시작 30분 전부터 카운트 다운을 확인할 수 있었다.

 

hash code 2020 live stream

30분동안 대회 시작을 기다리다가 2시 30분이 되고, 대회 사이트에서 문제를 확인하려고 했는데 왜인지 모르겠지만 추가로 15분을 더 기다려야 했다. 결국 2시 45분에 문제가 오픈되고 문제를 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문제에 대해 팀원들과 다 같이 이야기를 나누다가 나중에는 각자의 방식대로 문제를 해결했다.

 

문제와 Input 데이터들이 올라와있다.

처음에는 4시간이 정말 길다고 생각했는데 문제를 풀다보니 시간이 정말 순식간에 지나갔다. 특히 마지막 1시간이 정말 정신없게 지나갔다. 마감 1시간 전에 스코어보드가 freeze 되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우리팀의 점수는 단 17점이었다. a번조차 만점을 받지 못한 상태였는데 이후 내가 짠 코드로 돌린 결과를 제출하니 1000만점 정도가 나왔고 그 후에 다른 팀원이 짠 코드로 나온 결과를 제출하니 2200만점까지 점수가 올라갔다. freeze 된 후 이렇게 점수가 많이 오르니 우리팀의 등수가 너무 궁금해서 빨리 스코어보드가 풀리기를 기다렸다.

 

소스코드와 Output 파일을 제출하면 이렇게 점수가 계산된다.

대회 종료부터 최종 스코어보드 결과가 나오기까지 30분은 기다린 것 같다. 우리팀의 최종 등수는 한국 70팀 중에 46등, 세계 10724팀 중에 3555등이었다. 각 문제에 대한 최적화를 할 시간이 조금만 더 있었으면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하지만 새벽에 다함께 같은 문제를 가지고 고민하면서 코딩한 것이 정말 즐거운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또한 지금 Extended Round를 진행중인데 참가신청을 못해서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던 사람들도 Judge System에 들어가서 문제를 풀어본 후 자신의 등수를 확인해볼 수 있다. Extended Round는 3/11 22:00 UTC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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